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에 부쳐

5월 23일, 아침에 일어나 보니 IRC에서 사람들이 이상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. 내가 잠이 덜 깨서 잘못 보이는 건가 싶어 기사를 찾아 보니 진짜다.

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로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가는데, 주위에서 주워 들은 바로는 자살이 하나의 정치적 승부수였다는 의견이 많이들 나도는 것 같다. 개인적으로는, 자신의 신념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으로 저런 선택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. 진위가 어찌되었건 간에, 자살이 정치적 선택이었다는 시각에는 반대한다. 생명은 정치적 도구로 사용될 만큼 가볍지 않다.

어쨌거나 이 사건은 지금까지 내가 들어 본 각종 뉴스 중 다섯 손가락 내에 꼽힐 만한 중대 사건이 아닐까 싶다. 호외가 발행되는 것을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인 듯.


그나저나 전두환 前 대통령은 "고통스럽고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꿋꿋하게 대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."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. 하긴, 그 분만큼 꿋꿋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마는.[...]

by 강원 | 2009/05/24 13:29 | 왱알앵알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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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Dish at 2009/05/26 02:16
솔직히 전두환 아저씨는 저런 말 할 자격이 되지 시발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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